[충북]유럽식 레저타운 충주에 건설된다

  • 입력 2000년 11월 28일 00시 38분


충북 충주에 유럽식 종합휴양 레저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독일의 종합레저타운 개발업체인 테라바트사와 충주시 연수동 연수지구의 지주조합인 한독스파사가 최근 도의 주선으로 종합휴양 레저타운 투자협정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앞서 이원종(李元鐘)충북지사는 지난 5월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독일을 방문해 테라바트사 요하네스 룰란트 대표와 투자의향서 체결식을 가졌다.

충북도에 따르면 테라바트사는 90년 온천지구로 지정된 연수지구 25만6000여평에 온천욕와 건강관리를 비롯해 인근 충주호에서 수상스포츠까지 할 수 있는 장기체류형 온천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같은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10여년간 최고 2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테라바트사는 ‘연수지구 주변에 월악산 등 수려한 자연환경이 있고 온천시설이 많아 유럽인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최종 후보지로 결정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충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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