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엔씨소프트,올 영업이익 지난해 5배인 300억원 예상

  • 입력 2000년 11월 27일 14시 56분


코스닥 등록기업인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27일 올 매출액은 지난해의 약 6배인 550억원, 영업이익은 5배인 300억원 가량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 3·4분기 매출은 199억원, 영업이익이 110억원,순이익은 184억원이었다

이 회사는 내년도 사업계획서에서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의 2배 가량인 670억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를 개발 운영하고 있은 엔씨소프트는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 급증의 이유로 PC방 대형화,누적사용자 증가,온라인 게임시장 규모확대 등을 꼽았다.

이 회사는 ▲PC방 수는 10월 1만2985개로 9월에 비해 62개 밖에 늘어나지 않았지만 IP수는 1만4825개 늘어나 ‘PC방 대형화’ 경향이 나타났고 ▲누적사용자가 27일 현재 778만명 정도로 늘고 개인사용자가 증가하는 등 사용자 층이 넓어지고 사용시간도 길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가 작성한 내년도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 시장규모는 올해 1000억원에서 내년에는 1500억원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어서 내년 영업이익도 670억 정도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 이 회사는 ▲지금 진행중인 미국에서의 베타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하고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과 라이센스 계약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Z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개임을 개발하고 리니지2 개발을 내년 초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회사측은 오는 13일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등을 상대로 내년도 사업계획 및 전망에 대한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양희웅<동아닷컴 기자>heewo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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