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아파트지구 재건축 가구수 대폭 감소

  • 입력 2000년 11월 26일 18시 24분


서울시내에서 아파트지구로 지정된 지역에 아파트를 재건축할 경우 지을 수 있는 가구수가 대폭 줄어든다.

서울시는 26일 아파트지구안의 건축물 규모중 단지면적 1만㎡에 지을 수 있는 가구수를 저층아파트의 경우 120∼300가구에서 70∼250가구로, 고층아파트는 200∼450가구에서 150∼400가구로 하향 조정하기로 하고 이같은 조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는 주민들의 주거 수준이 향상돼 아파트 가구당 평수가 증가한 데다가 도시계획법 개정과 도시계획조례 제정으로 재건축 아파트의 용적률이 종전보다 크게 줄어들어 단위면적당 가구수가 감소함에 따른 것이다. 아파트지구는 70년대 후반 아파트의 집단화를 통한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서울시내에서는 잠실, 반포, 압구정, 서빙고지구 등 14곳이 지정돼 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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