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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24일 2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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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3사단은 24일 태종대 유원지가 있는 부산 영도구 동삼동 중리산 산책로 아래 계곡과 자갈마당 일대에 대한 지뢰탐사작업에 착수했다.
2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탐사작업에는 지뢰탐지기 4대와 탐지장병 9명, 탐지차량 1대가 동원된다.
또 해군도 이달 말 수중폭발물처리팀(UDT)을 투입해 자갈마당 앞바다 일대에 대한 지뢰수색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처럼 군 당국이 지뢰탐사에 나선 것은 17일 자갈마당에서 30m 떨어진 수심 5m 아래 지점에서 대전차지뢰 1개와 대인지뢰 2개가 발견돼 폭파해체작업을 한 때문.
군 당국은 이와 함께 27∼28일 부산 해운대구 좌동 장산 일대에서도 지뢰탐사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중리산과 장산은 일명 발목지뢰로 불리는 ‘M14대인지뢰’가 매설된 곳으로 장마와 폭우 등으로 지뢰가 해안이나 하천으로 유실됐을 가능성이 있어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탐사작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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