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천문대 새단장 "금련산에가면 우주가 보여요"

  • 입력 2000년 11월 24일 21시 47분


부산시가 운영하는 수영구 광안4동 금련산 천문대(사진)가 증개축작업을 거쳐 25일 새롭게 선보인다.

시는 그동안 유명무실하던 기존 돔형 천문대(11평)를 지름 6.3m, 지상 3층, 연면적 60평 규모로 대폭 확장하고 1층 기자재실과 2층 실내교육장 등을 갖췄다.

이 곳에는 130㎜ 망원경 4대, 254㎜ 자동회전 대형망원경 1대, 비디오녹화 및 컴퓨터 디스켓 저장이 가능한 CCD카메라 1대 등 20여대의 관측장비가 설치돼 있다.

3층 돔 천문대에서는 이들 관측장비로 화성은 물론 목성 토성 등 먼 곳에 있는 행성도 관측할 수 있다.

이 천문대는 매주 토요일 오후 6∼10시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되며 평일에도 천체관측 동아리나 학교 등이 단체로 사전에 신청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25일 오후 4∼10시 이 곳에서 열리는 천문대 개관기념 은하축제에는 △천체 사진전시회 및 사물놀이 △우주과학영화 상영 △초청강연(한국천문연구원 김봉규박사) △별 및 은하관측회 행사 등이 열린다. 051―625―0709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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