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 북한 보낸다…내달 3천t 무상 지원

  • 입력 2000년 11월 23일 00시 22분


제주지역 120여개 기관 및 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북한에 사랑의 감귤보내기 도민운동본부(본부장 강영석)’가 22일 출범했다.

이 운동본부는 제주도민의 동포애를 전하고 남북화해 분위기 확산을 위해 다음달 20일부터 31일까지 3차례에 걸쳐 올해산 제주감귤 3000t을 북한에 무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북한에 보내지는 감귤은 농가기증과 거리모금 등을 통해 마련된다. 제주감귤은 15㎏들이 감귤상자에 포장된 뒤 북한 남포항과 판문점 등 육상 및 해상을 통해 운송될 예정이다. 제주지역 주민들은 지난 98년 100t, 99년 4300t등 지금까지 감귤 4400t을 북한에 지원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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