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이변은 흔한게 아니야" 맨체스터등 순항

  • 입력 2000년 11월 22일 18시 40분


‘이변은 없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발렌시아(스페인)가 유럽프로축구 2000∼2001 챔피언스리그 8강을 향해 순항했다.

맨체스터는 22일 런던의 올드 트래퍼드경기장에서 열린 본선 2라운드 A조 1차전에서 폴 숄스의 맹활약에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를 3―1로 꺾었다.

이날의 수훈갑은 숄스. 후반에 한 골씩을 주고받아 1―1이던 36분, 숄스는 브라질출신 실베스트레의 슛이 골키퍼의 손을 맞고 튀어나온 것을 놓치지 않고 결승골로 연결해 승부를 갈랐다. 숄스는 후반 로스타임 때 쐐기골을 추가했다.

또 지난 시즌 준우승팀 발렌시아(스페인)도 홈에서 열린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노르웨이용병’ 욘 크루와 후안 산체스의 추가골로 2―0으로 승리, 역시 첫 승을 거뒀다.

AC 밀란(이탈리아)과 5월 UEFA컵 챔피언 갈라타사라이(터키)의 B조 1차전에서는 2―2로 비겼다. 이날 AC 밀란은 0―2로 끌려가던 후반 4분과 29분 호세 마리와 세브첸코가 잇따라 골문을 열어 가까스로 비겼다. 또 같은 조의 데포르티보(스페인)는 파리 생제르멩을 3―1로 완파했다. 챔피언스리그 본선 2라운드는 16개팀이 4개팀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상위 2팀이 8강에 오른다.

<양종구기자·런던·발렌시아=외신종합연합>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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