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동성화학 11년 무분규…교섭없이 임금인상 6년

  • 입력 2000년 11월 21일 22시 29분


부산 사하구 신평동 신발부품용 원자재 생산업체인 ㈜동성화학(대표 백정호)이 6년 연속 노사간 무교섭 임금인상 타결과 11년 연속 무분규를 기록했다.

이 회사 노사는 21일 회사 강당에서 부산노동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임금을 통상임금기준 3% 인상하는 내용의 ‘2001년도 임금 무교섭 타결 조인식’을 가졌다.

이 회사는 96년부터 짝수해에는 회사측이, 홀수해에는 노조측이 적정하다고 판단한 수준의 임금인상안을 제시하면 상대방이 이를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교섭없이 임금을 인상해 오고 있다.

올해는 회사측이 지난해보다 어려워진 경영상태와 불투명한 내년도 경제여건을 감안해 물가인상률 수준의 임금인상을 제시했고 노조측이 이를 수용했다.

지난해에는 노조측이 제시한 10%의 인상안을 회사측이 받아들이면서 구조조정의 어려운 시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데 대한 보답 차원의 100% 특별상여금을 주기도 했다.

직원수가 320명인 이 회사는 이같은 노사관계를 인정받아 98년 산업평화탑, 99년 보람의 일터 대상을 수상했고 올초에는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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