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주택에 살고 있는 주부다. 전기요금 고지서가 자주 없어진다. 그럴 때마다 한국전력에 전화를 거는데 전화를 받는 태도가 너무 무성의하고 고압적이라 불쾌하다. 웬만한 다른 기업들은 지로로 입금하거나 무통장입금이 가능한데 한전은 그렇지도 않다. 왜 지로계좌를 만들지 않느냐고 하면 직접 지점에 와서 내라고 한다. 전화할 때마다 벨이 열번은 울려야 받는다. 전화담당자가 있을 텐데 근무시간에 도대체 뭘 한단 말인가. 아무리 독점기업이라지만 서비스의 기본이 안돼 있다. 불친절한 직원들에게 교육을 시키든지, 아니면 구조조정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뒤떨어지는 경영방식과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는 한국전력이 언제쯤 변할지 두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