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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21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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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ue Net
by David Bovet and Joseph Martha, Jone Wiley & Sons, 2000.4, 304pp
◇ 저자
데이비드 보벳은 머서 매니지먼트 컨설팅(Mercer Management Consulting)의 서플라이 체인 전략팀 부팀장이다. 그는 하이테크 산업, 자동화 산업, 소비상품 산업 분야의 회사들을 위한 컨설팅 업무를 이끌어왔다. 또한 서플라이 체인과 벨류 네트에 관한 저명한 강사이기도 하다.
조셉 마샤는 머서 매니지먼트 컨설팅 부사장으로 회사의 서플라이 체인 전략팀을 이끌고 있다. 마샤는 회사의 서플라이 체인 성과를 마케팅 리더들에게 접목시키고 세계 각 지역의 머서 소속 컨설턴트에 의해 이루어지는 적용 사항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 머서는 수많은 산업 분야에서 고객들이 좀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Short Summary
인터넷으로 컴퓨터 구입 신청을 하고 단 며칠 만에 정확한 사양의 컴퓨터가 문 앞에 도착했던 경험이 있는가? 혹은 경쟁 업체가 당신이 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고 믿을 만하게 소비자들에게 제품들을 배달해줌으로써 막대한 이득을 챙기고 있는가? 전세계에 걸쳐 뛰어난 매니저들은 서플라이 체인이 막대한 수익과 주식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는 근본적인 원천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 책은 새로운 디지털 네트워크라는 해결책을 통해 서플라이 체인을 확장함으로써 숨겨진 이득을 새로이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마디로 이 책은 B2C Portal에 관한 이야기다. 벨류 네트는 e-Business의 세계에서 운영될 수 있는 새로운 서플라이 체인의 형태를 소개한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단순한 관리비용보다는 서플라이 체인을 가지고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체인은 새로운 시장 상황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수 있고 소비자에게 최선의 서비스와 소비자 지향의 제품을 전달하며 그들을 만족시키고 결국에는 그들로 하여금 더 많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책은 게이트웨이, 시스코 시스템, 델 컴퓨터 등과 같은 인터넷 업체들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실제로 이 서플라이 체인이 시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소개하고 있다.
밸류 네트 비즈니스에는 5가지 특징이 있다. 이 5가지 특징이 전통 공급라인 마인드에 기반하고 있는 구(舊) 비즈니스 양식과 차이를 만들어주고 있다.
고객 중심 - 고객의 선택이 주문, 제작, 배송을 주재한다. 고객들이 밸류 네트의 사령관이다.
협력과 조직화 - 각각의 활동이 그것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업무 파트너에게 배당된다. 이 과정에서 많은 업무가 전문가들에게 위임된다.
밸류 네트는 수요의 변화, 신상품의 출시, 급격한 성장에 기민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소요 운전자금을 줄일 수 있고 처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빠른 흐름 - 배송 과정이 빠르고 단축된다. 집이나 회사 등등 고객이 어디에 있든지 배송이 빠르고 편리하다. 그리고 재고율은 낮아진다.
디지털 - 전자 상거래가 이러한 것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열쇠다. 새로운 디지털 정보 네트워크는 회사와 고객, 공급자를 함께 연결한다.
인터넷이 생활과 밀접해지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방식과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 데이비드 보벳과 조셉 마샤의 《밸류 네트 Value Net》는 이러한 상황에 직면한 기업들의 변화를 이용해 지금까지는 존재하지 않았던 수익을 창출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밸류 네트는 모든 소비자를 독특한 하나의 개인으로 보며 소비자들이 가장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제조, 배송, 연관 서비스는 소비자층 각각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차별화된다.
밸류 네트를 설명하려면 구(舊) 공급 라인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일단 밸류 네트는 전통방식과 전혀 다른 개념이다. 구 공급 라인은 수요 예측에서 상품 배달에 이르기까지 9단계를 거친다. 따라서 그에 따른 시간 손실 및 예상 외의 난제에 부딪히기 일쑤다. 하지만 밸류 네트는 인터넷을 통해서 소비자들이 어떤 상품에 많이 접속하는지, 그리고 의견과 니드가 무엇인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을 뿐더러 이러한 소비자의 움직임을 다른 밸류 네트 참여자들에게 디지털 방식으로 그대로 전달할 수 있다.
신경제조류에서 살아남으려면 '소비자의 요구에 분명히 대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비즈니스 모델로 밸류 네트를 채택한 모든 기업은 인터넷 시대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저자들은 강력하게 주장한다. 서플라이 체인 부문에 밸류 네트라는 일대 혁신의 바람이 몰아치고 있는 것이다.
<북코스모스 경제 경영팀 권춘오>pipal73@bookcosm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