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257.79포인트(5.32%)나 껑충 뛰며 5103.00에 마감, 5000선에 다시 올라섰다.
이날 대만증시에는 단기 과대폭락을 염두에 둔 저가 매수세가 활발하게 유입되며 지수 전반을 위로 끌어올렸다.
시가총액의 60%를 차지하는 반도체 종목을 비롯해 한달 가까이 하락세를 이어온 금유주들이 지수 상승을 선도했다.
전날 가권지수는 정치불안에다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복합적으로 작용, 지수가 6% 이상 폭락하며 지수 5000이 무너졌었다.
그러나 현지의 증시 전문가들은 대만증시가 상승 모멘텀을 찾은 것이 아닌 기술적 반등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하며, 추가 하락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