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LA레이커스, 선두 탈환 시동

  • 입력 2000년 11월 20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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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챔피언 LA 레이커스가 '몰락한 명가' 시카고 불스를 꺾고 선두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레이커스는 20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 2000-2001 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코비 브라이언트(22점)를 중심으로 한 조직력이 빛을 발해 시카고를 104-96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7승4패가 된 레이커스는 서부컨퍼런스 태평양지구 공동1위 피닉스 선즈와 새크라멘토 킹스를 반 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샤킬 오닐(14점)을 비록한 주전 5명 전원이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해 지난 시즌 챔피언의 저력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태평양지구 4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도 63점을 합작한 라시드 월러스(37점)와 본지 웰스(26점)가 각각 전반과 후반에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한 데 힘입어 올랜도 매직을 110-102로 제쳤다.

포틀랜드는 1.2쿼터에만 26점을 쏟아 부은 월러스가 더블팀으로 막히자 웰스가 3쿼터 이후 20점을 집중시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포틀랜드도 7승5패를 기록하며 레이커스를 바짝 쫓아 태평양지구 선두 싸움에 일대 혼선을 예고했다.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 2위 뉴욕 닉스는 래리 존슨(9점 16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하고 라트렐 스프리웰(22점)의 중거리슛이 호조를 보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88-71로 제치고 7승4패가 됐다.

샬럿 호니츠는 개인 통산 최다인 25점을 득점하고 10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낸 배런 데이비스를 앞세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05-96으로 누르고 5연패 끝에 1승을 올렸다. <로스앤젤레스AP연합>

◇ 20일 전적

포틀랜드 110-102 올랜도

샬럿 105-96 디트로이트

뉴욕 88-71 골든스테이트

LA레이커스 104-96 시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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