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휴맥스, 수출 1억달러 돌파

  • 입력 2000년 11월 20일 10시 21분


코스닥등록업체인 휴맥스(대표 변대규)는 18일 올해 자사의 셋톱박스 수출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 17일을 기점으로 세관통관 수출액이 1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 단일품목을 연구개발하는 벤처로서 수출 1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휴맥스가 처음이다.

이 회사는 상반기에만 5300만 달러를 수출해 국내 벤처 중 수출액 1위를 차지했다. 하반기에도 최대 수출 시장인 유럽과 중동지역, 신규 시장인 아시아지역에서 선전해 수출액 1억 달러를 돌파했다.

1억 달러 달성 시점인 17일자 잠정 집계에 따르면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200만 달러(360억), 2400만 달러(275억)를 넘어섰다.

주요 수출지역으로는 유럽지역이 전체 수출액의 61 %인 6130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중동지역 3560만 달러(35 %), 아시아지역이 390만 달러(4 %)를 차지했다.

휴맥스 변대규 사장은 “현지법인을 통한 신속한 현지정보 입수로 정확히 타겟팅된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이 주효했다”며 “올 연말까지 1억2500만 달러의 수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대미 수출이 본격화돼 2억5000만 달러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일섭<동아닷컴 기자>sis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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