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10월중 부도업체 올들어 최대

  • 입력 2000년 11월 17일 12시 00분


지난달 전국의 부도업체수가 올들어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10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부도업체수(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606개. 이는 추석 요인 등으로 금년 들어 가장 적었던 전월(480개)에 비해 126개가 증가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소규모기업 및 신설기업의 부도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10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은 전월에 영업정지된 한국종금과 중앙종금의 부도금액 감소로 전월의 0.30%에서 0.22%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이와 같은 수준은 월중 부도업체수가 외환위기 이전인 95년(월평균 1,166개), 96년(월평균 966개)보다는 현저히 적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훈<동아닷컴 기자>hoonk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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