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풍산, 실적호조로 12% 배당 전망"...하나硏

  • 입력 2000년 11월 17일 08시 44분


하나경제연구소는 17일 풍산이 올해 3분기까지 안정적인 실적을 창출하고 있고 올 배당도 12% 정도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이 매수라고 밝혔다.

하나경제연구소는 풍산의 3분기 매출이 국내 경기 하락으로 2분기 2354억원에 비해 감소한 2214억원이었으나 방산제품 매출이 4분기에 집중돼 올 연간 매출 9517억원(지난해 8713억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자회사인 PMX는 연말에 400만달러에 달하는 오하이오 공장의 영업권을 상각할 예정이고 공장처분을 추진중이어서 최소한 400만달러의 특별손실이 발생하겠지만 실적호조로 그래도 연말에는 2100만달러의 이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자회사의 실적 호전으로 250억원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기업설명회(IR)에서 두 자리수 배당을 밝힌 바 있는 데 12% 정도가 예상되며 내년에는 자사주 매입도 고려중이라는 지적이다.

하나경제연구소 김태경 애널리스트는 "국내 경기 하락으로 내년 에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지 의문이지만 재무구조가 안정돼 있고 국제 동재고 감소로 동가격 강세가 예상돼 수익성은 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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