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법원이 선거를 결정해서는 안된다＂

▽이 정권이 급속히 타락하고 있는 것은 검찰이 ‘국민의 검찰’이 아니라 ‘정권의 검찰’이 되었기 때문이다(한나라당 하순봉 의원, 13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검찰총장 탄핵안과 관련해).

▽일부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독선에 의한 폐해는 ‘자치독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하다(민주당 원유철 의원, 13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비리 혐의 단체장을 주민이 해임할 수 있는 주민소환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과거처럼 기업에 끌려다니면서 처리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진념 재정경제부장관, 13일 현대건설 문제와 관련해).

▽숨 넘어간 다음에 대책이 시행되면 사후약방문이 될 것이다(대우자동차 협력업체 모임인 협신회 관계자, 13일 정부의 협력업체 지원 발표와 달리 금융기관 창구에서는 아무 반응이 없다며).

▽직원들은 금품 유혹 때문에 한국인 관련 범법사건을 서로 맡으려고 한다(인도네시아 경찰 관계자, 1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인들은 사소한 법규 위반에 적발돼도 돈으로 무마하려 한다며).

▽우리는 절친한 친구를 잃었으며 중동은 평화의 친구를 잃었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12일 이츠하크 라빈 전 이스라엘 총리의 부인 레아 라빈 여사의 타계에 조의를 표하며).

▽지구를 관리하는 사람이 아니라 폭군이 된다면 곧 지구는 배반할 것이다(교황 요한 바오로 2세, 12일 바티칸시티 성베드로광장에서 농민과 그 가족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법원이 선거를 결정해서는 안된다(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12일 독일의 일요신문 벨트 암 존타크와의 회견에서 미국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그녀가 대통령이 되면 너무 많은 혐오를 받을 것이다(여성정치인을 다룬 ‘러닝애즈 어 우먼’의 공동저자인 미국의 글레나 매튜스, 12일 힐러리 클린턴 여사의 대선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인터넷 접속 무선전화나 간단한 장비들이 막강한 PC나 랩톱을 대체하게 될 것이란 생각은 어리석기 그지없다(빌 게이츠,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컴덱스 컴퓨터쇼 연설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시아의 온라인 거래 급증이 시장에 새로운 위험을 증대시켰다(홍콩 증권선물감독위원회의 계간 보고서, 13일 온라인 거래로 아시아 증권업의 안정이 위협받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