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김미현, 한·일대항전때까지 국내 잔류

  • 입력 2000년 11월 12일 21시 04분


‘슈퍼 땅콩’ 김미현(23·ⓝ016-한별)이 올시즌 미국투어 최종전 출전을 포기하고 국내에 잔류한다.

제2회 파라다이스오픈골프대회(10∼12일·제주 파라다이스골프장)에 출전하고 있는 김미현은 12일 "건강이 악화돼 당초 오늘 저녁 미국으로 돌아갔다 재입국하려던 일정을 바꿔 국내에 계속 머문채 건강진단을 받으며 제2회 한일여자골프대항전(12월2∼3일.제주 핀크스골프장)을 준비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미현이 출전하려던 대회는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에서 16일부터 4일간열리는 아치투어챔피언십으로, 미국 여자골프(LPGA)투어 상금랭킹 30위 이내의 선수만이 출전해 총상금 85만달러를 놓고 다투는 투어 결산대회이다.

11일 파라다이스골프장에서 열린 파라다이스오픈대회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오른 김미현은 이날 저녁 갑자기 30분간 코피를 쏟는 등 누적된 피로로 건강에 적신호를 켰다.

미국투어를 마치고 지난달 25일 귀국한 김미현은 곧바로 현대증권오픈과 SBS최강전에 이어 이 대회에 출전하는 등 무리한 강행군을 계속해왔다. <도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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