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나스닥 약세로 주가 약보합…코스닥은 소폭 올라

  • 입력 2000년 11월 10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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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의 이틀째 하락과 국내 구조조정에 대한 불씨잔존에 대한 우려감이 교차하면서 주가가 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코스닥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72포인트 낮은 557.94로 출발한 뒤 외국인 순매수와 삼성전자의 플러스 전환으로 상승 전환을 시도했다가 오전 9시14분 현재 전날보다 0.04포인트 낮은 560.62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06포인트 낮은 80.05로 출발한 뒤 상승세로 전환한 뒤 전날보다 0.90포인트 오른 81.01 수준을 보이고 있다.

선물 12월물은 옵션만기일 이후 전날보다 낮은 68.60의 약세로 출발했다가 상승세로 일시 전환하기도 했으나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전날보다 0.15포인트 낮은 68.95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거래소의 경우도 삼성전자, SK텔레콤이 약세출발하면서 약세권에 머물러 있으나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유지하고 삼성전자가 상승세로 전환해 향후 상승 전환시도를 모색하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어제 옵션만기일에도 불구하고 상승했고 옵션만기 다음날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고, 국내 악재에 대한 내성이 강화돼 상승시도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건설 문제가 연말까지 만기연장에도 불구하고 진성어음 결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하고 자금시장 등 불안요인이 상존해 있어 투자심리가 급격히 회복되기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오늘 증시는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와 선물시장의 변동성에 따라 보합권의 등락혼조세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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