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역외매도세에 업체매물 동반되며 달러화 추가하락

  • 입력 2000년 11월 9일 14시 06분


역외매도세가 재출현하고 업체매물이 가세되자 달러화가 1132원대로 추가하락했다.

오전종가보다 10전 낮은 1134.90에 오후장 거래를 재개한 달러화는 역외매도세와 업체네고물량이 추가로 나오자 일부 은행권의 손절매도세가 촉발되며 2시6분 1132.60까지 급락한뒤 1132.60/1133.10에서 호가되고 있다.

전일밤에 이어 개장초 매수에 나서던 역외세력은 오전장 1136원대에서 매도로 전환한뒤 오후장 초반 1134원대에서 추가로 매도하며 환율하락을 이끌었다. 고점포진되던 전자업체 매물도 1134원대로 레벨을 낮춰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은권의 한 딜러는 "일부 언론의 AIG 외자유치 성공 보도에 역외매도세가 재등장하고 주가가 낙폭을 만회하자 시장분위기가 약세로 급선회했다"면서 "1140원 돌파 가능성이 점쳐지던 며칠전 5원까지 상승했던 1년물 스왑스프레드가 국고채 금리 급락으로 현재 2원30전까지 하락하면서 1년물 호가가 낮아진 점도 현물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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