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하나硏"대양금속 수출부진,투자의견 관망"

  • 입력 2000년 11월 8일 08시 07분


하나경제연구소는 8일 상장기업인 대양금속이 수출 및 내수 모두 부진하다며 투자의견은 관망이라고 밝혔다.

하나연구소는 기업탐방속보를 통해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생산업체인 대양금속이 올 2분기이후 주요 수출대상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부진으로 매출이 급감하고 있고 2분기에는 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양금속은 예상공장 준공후 생산량의 70%를 수출하고 있으며 이중 75%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으나 중국 수출은 수입규제, 대만 물량 증가, 일본의 저가공세 등으로 3분기 들어 급감하고 있다. 수출가격도 t당 240만원이었으나 지난달 이후 210만원에서 형성되고 있다.

내수시장도 2분기 매출은 성수기의 한달 매출분에 불과할 정도여서 내년 하반기이후에나 경기가 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안산공장 가동률은 88%선을 유지하고 있고 예산공장은 66%에 머물고 있다.

하나경제연구소 김태경 애널리스트는 "대양측은 내수 침체에 대해 내수붕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며 "자사주를 매입할 여력은 없으며 유상증자후 재평가차액으로 무상증자를 검토하는 안도 경영진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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