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별텔레콤, 3일 연속 상한가 기록

  • 입력 2000년 11월 7일 11시 22분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 무선호출기 제조업체인 한별텔레콤이 3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별텔레콤의 주가는 7일 개장직후부터 상한가를 기록하다 약간 오름세가 둔화됐지만 11시 15분 현재 735원(액면가 500원)으로 전일보다 13.95% 오른 시세에 거래되고 있다.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와 퇴출우려감의 해소, 영업실적 호전 등이 주가 강세의 이유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말하고 있다.

한별 텔레콤 주식 담당 한부원 대리는 "최고가 6490원 대비 90% 하락하는 등 과대낙폭에 따른 투자자들의 저가매수, 한때 나돌던 퇴출설의 불식, 그리고 점차 개선되고 있는 재무구조 등에 힘입어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고 밝혔다.

늦어도 내년 초에 신규 진출할 위성 인터넷 사업과 미국의 무선호출기 틈새시장 공략으로 내년 상반기 이후 흑자전환을 바라보고 있다고 한 대리는 설명했다.

한별텔레콤은 96년 적자전환후 지난해까지 4년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적자가 예상된다. 지난해 이 회사는 금융비용 부담율이 20%를 넘었다. 이 때문에 퇴출 기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증시전문가들은 한별텔레콤의 재무구조가 취약하기 때문에 가급적 추격매수는 자제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오준석 <동아닷컴 기자> 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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