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홍종화/지하철역 외국인 배려 부족

  • 입력 2000년 11월 6일 18시 30분


정부는 2001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정해 외국관광객을 유치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2001년이 불과 두달도 남지 않은 지금 준비가 크게 미흡한 것 같다. 기차역이나 지하철역의 외국어 안내가 매우 부족하다. 얼마 전 서울 지하철역에서 일본인 관광객들이 길을 찾는 것을 도와준 적이 있다. 영어를 모르는 이들은 일본어나 한자 표지판이 없어서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영어 외의 다른 외국어 표지판도 설치했으면 한다. 또 외국인은 지하철역에서 방향을 잃기 쉽다. 복도에 동서남북 표시라도 해두면 지도를 보고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준비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이다.

홍종화(강원 춘천시 효자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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