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주가 강보합으로 달러화 약보합세 출발

  • 입력 2000년 11월 6일 09시 42분


주가가 강보합세를 보임에 따라 달러화가 약보합세로 출발하고 있다.

6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지난주말 종가보다 70전 낮은 1132.90에 개장한뒤 1133.10으로의 상승시도를 끝으로 9시39분 1132.00으로 하락하고 있다.

시장포지션은 대체로 균형수준이나 주가상승세 및 외국인 주식순매수행진이 이어지고 있고 지난주 외국인 주식순매수분(2억달러)과 전자업체 네고물량이 대기매물로 포진되고 있기 때문에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아직은 달러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시점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 "1131∼1133원 정도에서 오늘 거래범위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외은권의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순매수 행진이 중단되는 시점부터 환율이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면서 "현대건설, 쌍용양회, 대우자동차 부도가능성으로 불안감이 이어질 것임에 따라 1132원선이 바닥으로 설정된뒤 현대건설 BW상환 등 매수세 유입시 1135원선으로의 상승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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