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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3일 2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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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김재박 감독 = 조계현의 공을 공략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 선발 투수 김수경이 투구 폼이 흐트러져서 컨트롤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배팅이 부진하기는 했지만, 오늘 경기가 5차전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므로 개의치 않는다. 5차전에서는 임선동을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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