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달러화 1135원대 정체 지속

달러화가 1135원대 정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가 추가상승에 따라 오전장 종가보다 60전 낮은 1135.20에 오후장 거래를 재개한 달러화는 1134.60으로 하락시도를 재개했다. 그러나 결제수요 유입으로 추가하락이 막히자 투기매도세들이 되감기에 나서며 1135.70으로 반등한뒤 3시4분 현재 1135.20/30에서 호가되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증시 모양이 좋고 어제에 이어 오늘 주식 거래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때문에 내일도 주가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내일 개장초 갭다운(gap-down)을 예상하고 숏플레이에 나서자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은행 딜러는 "현대건설 등 퇴출기업 관련 불안감이 여전하고 오늘 환율이 5원정도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오늘중 환율추가하락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시장포지션이 다소 부족한 상태에서 내일 주가가 하락반전할 경우 1140원선 돌파시도가 재현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기 때문에 저가매수에 치중하는 세력도 있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