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메릴린치"한전 목표가 4만4천원 매수유지"

  • 입력 2000년 11월 1일 11시 05분


메릴린치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중장기적인 매수(Buy)의견을 유지한다며

12개월 목표가격을 4만 4000원으로 제시했다. 현가격(31일 종가 2만 5400원)에서 40%이상 상승여력이 있다.

민영화에 전력요금 인상 그리고 파워콤지분매각 그리고 국제원유가격의 하향안정세 등을 매수추천의 근거로 제시했다.

메릴린치증권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전력산업개편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 민영화가 성사될 경우 자기자본의 효율성이 증대되고 부채감소가 이뤄져 기업가치가 증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마디로 민영화 프리미엄이 상당하다는게 메릴린치증권의 주장이다.

산업자원부에서 5%내외에서 전력요금을 인상할 경우 배럴당 10달러에서 11달러의 원유가격 상승요인을 상쇄시킬 수 있다는게 메릴린치증권의 분석이다.

파워콤 지분매각도 한국전력의 투자가치를 증대시키고 있다. 7월달 낙찰가격인 3만 2200원에 나머지 지분을 추가매도하더라도 한국전력의 순자산가치가 주당 5384원이 늘어난다.

메릴린치증권은 최근 한국전력의 주가를 끌어내린 국제원유가격이 배럴당 25달러선에서 유지된다면 한국경제와 한국전력의 수익성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메릴린치증권의 원유분석가들은 내년도 원유가격이 평균 25달러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하고있다.

여기다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더라도 전력사용 증가율은 GDP성장률의 1.4배로 늘어나기 때문에 적어도 8%이상 성장할 수 있는 것도 경기방어주로서 투자가치를 높여주고 있다고 강조한다.

11시현재 한국전력은 전일보다 100원(-0.39%)하락한 2만 5300원을 기록중이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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