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개인매수세 유입으로 코스닥 소폭 상승

  • 입력 2000년 10월 31일 18시 23분


천당과 지옥을 오간 하루였다.

장초반에는 리타워텍 조가조작 보도와 동아건설 퇴출결정, 현대건설 1차부도 등으로 70선이 무너지며 연중최저치를 뚫고 내려갔다. 그러나 70선 이하에서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오후 들어 지수관련주의 반등으로 5일만에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기관투자가는 91억원, 외국인은 2억원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121억원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리타워텍이 3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엔피아 동특 삼한콘트롤스 등 다른 A&D 및 M&A관련주가 동반급락했다. 바른손은 외국인 매수세로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동기식으로 IMT―2000 서비스 신청서를 제출한 하나로통신과 한통프리텔이 동반상승했고 LG텔레콤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또 텔슨전자 세원텔레콤 등 단말기제조업체가 동반상한가를 기록하며 약진했고 오후에는 다음 새롬기술 등 인터넷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반면 유일반도체는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고 동아건설 퇴출여파로 서한 유원건설 등 건설주가 급락했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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