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호남고속철도 분기점 충북 오송이 바람직"

  • 입력 2000년 10월 31일 03시 47분


충북도는 한양대 국토도시정책연구소에 의뢰한 호남고속철도 분기점역 입지 타당성에 대한 중간 용역보고서에서 국토의 균형 발전과 승객의 편의를 위해서는 호남고속철도의 분기점역을 충북 오송에 두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보고서에서 연구소측은 국토의 기간 교통망을 효율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경부선과 호남선 충북선 등 ‘X’자형 철도 교통망의 중심인 오송에 분기점역이 들어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 잠재 이용인구 측면에서도 오송이 천안에 비해 1차 영향권은 3.5배, 2차 영향권은 4.3배가 많을 뿐아니라 건설 비용은 오송∼논산 구간(52.2㎞)이 천안∼논산 구간(67.06㎞)에 비해 3803억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오송권의 문화재는 194건인 반면 천안권은 229건에 달해 천안이 분기점역이 될 경우 문화재훼손 우려가 훨씬 높다고 지적했다.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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