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리타워텍 "주가조작사실 없다" 주장

  • 입력 2000년 10월 30일 14시 25분


리타워텍은 30일 주가조작 사실이 없으며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우재 리타워텍 부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로담코타워빌딩 한국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 언론사들이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부사장은 "리타워텍의 주가 상승은 코스닥시장 활황과 맞물린 것이며 투자자들이 회사 가치를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라면서 "관련 기관에서 조사하면 주가조작여부는 밝혀지겠지만 주가조작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초고금리의 외화 13억5천만달러의 탈법 유출입 보도와 관련, "기술적으로 이상하게 보일 수 있으나 주식 스와핑은 세계적으로 M&A(기업인수합병)를 할 때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금융 기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티뱅크와 리만 브러더스의 중계를 거치는 과정에서 법적하자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사의 대한 변론 기회없이 일방적으로 나간 보도로 인한 정신적 물질적 피해에 대해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며 "주주들은 동요하지 말고 회사를 믿고 투자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일섭<동아닷컴기자>sis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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