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카렌털클래식3R]우즈, 2타차 단독 2위

  • 입력 2000년 10월 29일 15시 38분


‘미국PGA투어에서 93개 대회에 출전해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스티브 플레시(33).

‘올 한해에만 벌써 9승을 올리며 시즌 상금 1000만달러 돌파를 노리는’ 타이거 우즈(25).

경력으로만 따지면 ‘하늘과 땅 차이’인 플레시와 우즈가 미국PGA투어 내셔널 카렌털 골프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에서 1,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갔다.

29일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의 월트디즈니 월드리조트 매그놀리아코스(파72·7190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

90년 프로에 뛰어든 왼손잡이 플레시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22언더파 194타로 사흘 내내 선두를 지켰다. 시즌 10승과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우즈 역시 6언더파를 기록, 합계 20언더파 196타로 플레시에게 전날과 똑같이 2타 뒤졌다. 이날 우즈는 105홀 연속 노보기 행진에 42라운드 연속 무오버파 레이스를 이어갔다.

한편 최경주는 2라운드까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79위에 그쳐 5개 대회 연속 컷오프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내년 시즌 풀시드의 꿈을 사실상 날려버렸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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