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NBA마약테스트결과 공개 하라

  • 입력 2000년 10월 28일 14시 34분


미국 연방법원이 마약 사용으로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추방당한 선수에 대한 마약테스트 결과를 공개토록 NBA에 요구했다.

연방법원은 마약 양성반응으로 지난해 선수 자격을 상실한 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센터 스탠리 로버츠의 유럽 진출과 관련, 국제농구연맹(FIBA)이 NBA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28일 이같이 명령했다.

로버츠는 지난해 암페타민 계열 마약을 사용한 혐의로 NBA에서 2년간 자격정지를 당하자 터키 이스탄불에서 선수생활을 하려 했지만 뮌헨에 본부를 둔 FIBA가 이를 반대하자 독일 법원에 소송을 냈다.

이에 대해 독일 법원이 정확한 근거도 없이 NBA의 자격정지 결정만으로 로버츠의 선수 자격을 정지할 수 없다고 판결하자 FIBA는 항소를 제기하면서 마약테스트결과를 밝히도록 NBA에 요구했지만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었다.

(뉴욕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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