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PICAF 국제 현대미술전 개최

  • 입력 2000년 10월 27일 02시 51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올림픽공원 내 부산시립미술관과 야외조각공원에 가면 영상미술과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 곳에서는 부산을 세계적 미술도시로 성장시킨다는 목표 아래 2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계속되는 ‘2000 부산국제아트페스티벌(PICA F)’의 5개 부문행사 중 메인행사인 국제현대미술전과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이 열리고 있다. 현대미술전이 열리고 있는 부산시립미술관에는 35개국에서 출품한 영상 및 매체미술 작품 108점이 전시돼 세계미술의 주요 동향을 보여주고 있다.

이 행사장에는 멕시코 작가 프란시스 알리스의 영상작품이나 벨기에 작가 호노레 도가 미술관 정문 입구 공중에 매달아 놓은 구슬 하나 등 관객이 작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많다.

야외조각공원에는 6개국의 저명 조각가들이 현장에서 화강암과 철제 등의 재료를 이용해 제작한 작품 12점이 전시돼 있으며 작가들이 직접 제작기법을 소개하기도 한다.

현재까지 2개 분야의 관객은 5만명을 넘었으며 이미 끝난 국제바다미술제 국제미술시장 등 3개 행사를 포함해 총 35만여명이 부산국제아트페스티벌을 관람해 이 행사가 새로운 예술의 실험마당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051―740―4247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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