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제철화학 적정가 8200원...리젠트증권

  • 입력 2000년 10월 26일 08시 20분


리젠트증권은 26일 거래소 상장기업인 제철화학의 적정주가가 8200원으로 현 주가수준에 비해 47%의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리젠트증권은 제철화학은 석유화학업종의 전반적인 약세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투자시각을 달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선 제철화학은 다른 석유화학업체와 달리 원재료중 석탄화학인 콜 타르(Coal Tar)와 경유의 비중이 30%에 달해 고유가 타격이 상대적으로 적다. 반면 생산제품 다수가 석유화학제품에 투입되므로 유가강세로 인한 일부 제품가 상승으로 마진은 확대되는 추세다.

자회사인 제철유화(지분율 50.3%)의 실적 호전으로 대규모 지분법 평가이익 발생이 예상되는 것도 긍정적인 재료.

더불어 지난 98년 거평의 부도로 위기를 겪었으나 원활한 현금흐름으로 채무상환을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최근 워크아웃 자율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재무리스크의 해소를 들 수 있다는 것이다.

리젠트증권 장명순 애널리스트는 "제철화학은 상장업체중 석탄화학을 원료로 하는 유일한 업체로서 비교 대상은 없으나 화학업종 전체와 비교할 만하다"며 "올 예상 PER(주가수익비율)는 3.1배로 화학업종 평균 PER 4.6배를 적용할 경우 적정주가는 8200원"이라고 말했다.

제철화학의 25일 종가는 5570원이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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