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금감원" Y 기업, 금감원 10억원 제공은 전혀 사실무근 "

  • 입력 2000년 10월 23일 17시 21분


한국디지탈라인 정현준 사장이 Y기업등 코스닥기업들이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금감원 직원들에게 10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지원했다는 것을 폭로한 것과 관련,금감원측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금감위 강권석 대변인은 23일 "올 9월 상장법인 등의 재무관련 규정이 개정되면서 신주인수권부 사채의 발행가격 규제가 시작 됐다'며 "따라서 지난 2월중에 Y기업이 신주인수권부 저가발행과 관련해 금감원의 조사를 받고 이에 대한 로비가 이루어졌다는 것은 발생할 수 없는 일 "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Y기업의 경우 지난해 6월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한 바 있고 이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사업보고서와 반기보고서에 기재해야 하는데 이를 기재하지 않아 작년 8월에 금감원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동원<동아닷컴 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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