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모건스탠리"한국주식편입비중 늘려라…구조조정성과 호재

  • 입력 2000년 10월 23일 10시 34분


늦어도 11월말까지는 국내주식시장이 바닥권을 확인하기 때문에 주식비중을 점차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모건스탠리딘위터증권(MSDW)은 23일 구조조정성과가 11월말까지는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한국주식편입비중을 축소하기 보다는 점진적으로 늘리라고 투자자들에게 조언하고 있다.

이 증권사는 종합주가지수 500포인트와 550포인트는 확실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강조한다. 물론 여야대립이란 정치적 불안요소는 상존하고 있다고 인정한다. 그렇지만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게 MSDW의 판단이다.

MSDW가 한국증시의 반등을 자신하는 것은 40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하면 기업들의 자금경색은 해소될 수 있다는 분석에 근거하고 있다. 시장일각에서 우려하듯 한국기업들의 자금경색이 파국으로 갈 성질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외부변수도 점차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FED가 향후 6개월안에 금리를 인하한다면 미국증시를 포함한 한국증시도 강한 반등의 모멘텀을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론 98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정도의 강한 상승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1년안에 700포인트나 750포인트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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