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한미정/韓-佛 문화재 맞교환 한심한 일

  • 입력 2000년 10월 22일 18시 26분


21일자 A5면 사설의 '맞교환 방식은 안된다'를 읽었다. 우리 문화재를 돌려 받는데 영구임대 형식이라니 말이 안된다. 거기에 대신해서 다른 문화재를 빌려 준다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기사를 읽으면서 정부의 태도에 화가 났고 왜 정부는 번번히 국민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들 앞에서 그저 작은 성과에만 만족하는지 한숨이 나왔다. 절대로 물러설 수 없는 부분에서는 물러서지 않는 단호함이 있어야 한다. 11월 6일 파리에서의 4차 협상에서라도 국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한미정(경기 광명시 하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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