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네이션스컵]최광수-박남신조 단독 선두

  • 입력 2000년 10월 20일 18시 39분


‘독사’ 최광수(엘로드)와 ‘아이언샷의 귀재’ 박남신(서든데스)이 국가대표로 출전한 한국이 제2회 조니워커 네이션스컵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추가하며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다. 20일 제주 핀크스GC(파72)에서 한 팀의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얼터니트샷)방식으로 치러진 2라운드. 홍콩팀과 마지막 조에서 대결을 벌인 한국은 전반에 버디3, 보기1개를 기록해 당초 목표였던 2언더파 추가를 이미 달성했다. 후반 들어 8개홀 연속 파 행진을 계속한 한국은 최종 18번홀(파4)에서 박남신이 3m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4타차의 단독 선두에 나서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맞게 됐다.

한국은 최광수의 티샷이 그린에 못 미쳐 러프에 빠진 17번홀(파3)에서 위기를 맞았으나 박남신이 절묘한 어프로치샷으로 홀컵 1m20지점에 붙이고 최광수가 파세이브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홍콩은 15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하는 바람에 2위 자리를 태국(8언더파 136타)에 내주고 3위(6언더파 138타)로 밀려났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