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아시안컵]日 다카하라-나시자와 해트트릭쇼

  • 입력 2000년 10월 18일 18시 44분


일본축구가 올림픽에 이어 아시안컵에서도 위력을 떨치고 있다. 시드니올림픽에서 8강 진출을 이룬 일본은 18일 레바논 시돈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예선 C조 2차전에서 8―1의 대승을 거뒀다.

일본은 2승을 기록,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2개국 중 맨먼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1차전에서 우승후보 사우디아라비아를 4―1로 눌러 그 위력을 드러낸 일본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니시자와 아키노리와 다카하라 나오히로가 나란히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막강 공격력을 과시했다.

일본은 ‘아시아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나카타 히데토시(AS로마)가 빠진 공백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골잡이’ 다카하라를 앞세워 소나기골을 터뜨렸다. 같은 조의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는 득점없이 비겼다. 한편 B조의 한국은 20일 오전 1시35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와 예선 최종 3차전을 갖는다. 1무1패의 한국은 이 경기에서 큰 스코어 차로 이겨야만 8강진츨의 한가닥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권순일기자·외신종합>stt77@donga.com

▽C조

일본(2승) 8―1 우즈베키스탄(1무1패)

카타르(2무) 0―0사우디아라비아(1무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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