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철원 '오대쌀' 판매 늘어

  • 입력 2000년 10월 17일 01시 50분


강원 철원 ‘오대쌀’이 최근 대형 유통업체의 주문이 쇄도하는 등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철원군과 농협에 따르면 올들어 신세계 뉴코아 대한항공 등 대형유통 및 가공업체에서 경쟁적으로 철원 오대쌀의 확보에 나서며 주거래처가 지난해 80여곳에서 올해 150여곳으로 크게 늘어났다는 것.

현재 오대쌀의 판매가격은 20㎏짜리가 5만∼5만1000원선으로 일반지역 쌀값에 비해 15% 높은 가격임에도 판매규모가 20%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오대쌀의 인기가 높은 것은 최근 무공해 농산물에 대한 선호현상과 함께 무공해 지역인 접경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이라는 인식이 점차 높아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철원 오대쌀은 92년 정부가 실시한 품질관리검사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인기가 높아졌으며 올해 철원군에서 생산된 5만여t의 쌀 중 2만6000t이 오대쌀이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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