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이진택 남자 높이뛰기 6연패

  • 입력 2000년 10월 16일 18시 34분


장기식(전북·한국전력)이 마라톤 17번째 완주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장기식은 16일 부산사직운동장을 출발해 구덕운동장에 이르는 42.195㎞ 풀코스에서 열린 제81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19분00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장기식은 98년 베이징마라톤 2위, 99년 동아마라톤 3위 등 만년 2, 3위를 오르내리던 ‘2인자 딱지’를 떼게 됐다.

육상 남자 높이뛰기의 이진택(대구시청)은 1차시기에서 2m21을 뛰어 넘어 전국체전에서만 6연승, 개인 통산 7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관심을 모았던 사격에서는 여고 공기소총의 강초현(대전·유성여고)이 결선에서 합계 491.8점으로 8위에 그친 반면 여자 일반부 공기소총에 출전한 최대영(경남·창원시청)은 단체 1위, 개인 2위에 각각 올라 올림픽 부진의 한을 풀었다.

한편 양궁 남자 일반부에서는 시드니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오교문(제주·인천제철) 장용호(경북·예천군청)가 모두 우승권에서 탈락했다.

또한 체전 5연속 우승, 8번 우승에 빛나는 태권도 남자 헤비급의 김제경(울산·삼성에스원)은 8강전에서 부상으로 기권한 뒤 17일 은퇴식을 갖기로 했다.

수영에서는 전날 3관왕에 오른 성민(경기·경기체고)이 남고부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추가, 4관왕에 등극했다.

<부산〓체전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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