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연기금 매수세로 주가 낙폭만회

  • 입력 2000년 10월 13일 14시 45분


오후들어 주가가 연기금 등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일중고점을 다소 높아가고 있다.

13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35분 현재 517.13으로 전일비 17.58포인트 하락했고, 코스닥도 79.31로 4.64포인트로 낙폭을 줄였다. 선물 12월물은 64.70로 2.70포인트로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들이 선물을 1000계약 이상 순매수세를 보이고, 거래소에서 850억원대의 순매도세를 지속하는 한편 투신이 466억원, 연기금이 117억원, 개인들이 372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들이 46억원의 매수세를, 개인이 15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투신은 74억원대의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14만원대의 연중최저치에서 막판 매수세 유입으로 15만4000원으로 15만원대를 회복하고, SK텔레콤이 상승 반전하는 등 막판 기관매물이 유입되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장 후반 외국인들이 1000계약의 순매수세를 보이며 상승한 가운데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설이 장에 퍼져있으며 내일 오전 재경부에서 증시대책 논의 예정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연기금들이 매수세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장 막판 선물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이자 현물이 낙폭을 줄이고 있다”면서 “반등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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