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중동 전운' 대형 악재로 하락 불가피할 듯

  • 입력 2000년 10월 13일 0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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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도와주지 않는 장세인 듯 싶다. 중동의 전운이 다시 고조됨에 따라 다우존스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폭락함에 따라 국내 증시도 큰 영향을 받게 됐다. 전날 옵션 만기일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로 기술적 반등이 기대됐으나 뜻하지 않은 `중동'이라는 외부변수에 타격을 받게 됐다. 지수의 바닥을 확인할 수 없는 어려운 장세가 예상된다.

◆대우증권 = 전날 주가가 장 막판 옵션말기일과 관련된 프로그램 매도로 예상보다 크게 하락한 데 따라 자연스런 기술적인 반등을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던 중동지역 위기가 다시 고조돼 재차 급등세로 돌아선 국제유가는 지수의 기술적 반등마저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 주말에 발표될 미국 생산자 물가지수와 관련한 미국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히 리스크로 남아 있는 상태. 따라서 해외요인이 진행되는 동안 가능한 한 보수적인 자세를 견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에 대한 과매도 국면에 대한 인식은 충격이 지난 다음에 매력을 발휘할 것이기 때문이다.

◆ LG증권 = 시장 내부 수급이나 주변 여건이 크게 변하지 않아 종합지수의 약세권 흐름이 당분간 불가피해 보인다. 종합지수의 전저점이 별다른 저항없이 무너져 가뜩이나 위축된 투자심리가 더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 = 고객예탁금이 증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신속한 구조조정과 같은 시장 친화적인 정책도 월말까지는 나오기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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