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상임위마다 증인채택 신경전

  • 입력 2000년 10월 12일 20시 27분


요즘 국회 각 상임위는 국정감사 증인채택 여부를 둘러싸고 여야간 신경전이 한창이다. 더욱이 자민련 의원들이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국회법 개정 무산에 따른 ‘분풀이’로 한나라당측 입장에 동조하고 나서 신경전은 한층 복잡한 양상이다.

12일 열린 통일외교통상위 문화관광위 행정자치위 등 각 상임위에서는 국감일정에 대해서는 대체로 여야간에 이견이 없었으나 증인채택을 놓고는 곳곳에서 격론이 벌어졌다.

문광위는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의 증인채택에는 합의했으나 박지원(朴智元)전문화관광부장관과 박세직(朴世直)전월드컵조직위원장에 대해선 13일 다시 논의키로 했다.통일외교통상위도 임동원(林東源)국가정보원장과 황장엽(黃長燁)전북한노동당비서 등 4명에 대한 한나라당측의 증인채택 요구로 치열한 논쟁이 계속됐다.

행자위에선 한나라당측이 전직과 현직 사직동팀장을, 민주당측이 황교선(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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