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7.90%서 혼조

  • 입력 2000년 10월 12일 13시 49분


유가 오름세가 주춤해지는 등 대외변수가 다소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전일 단기급등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채권금리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비 0.02포인트 내린 7.91%로 오전장을 오전장을 마감했으며 오후장들어서는 7.90% 수준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AA-급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은 전일비 0.01%포인트 내린 8.76%, BBB-급 회사채수익률은 0.02%포인트 오른 11.57%로 오전장을 마감해 우량-비우량 회사채간의 양극화현상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 이어졌다.

유가 나스닥 등 해외변수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장세라 사는 쪽도 파는 쪽도 자신을 갖지 못해 거래는 간헐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시장관계자들이 전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유가가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호재로 작용했으며 재경부가 오후5시부터 채권전문딜러(PD)회의를 여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어느정도 있으나 큰 호재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유가 등 예측이 어려운 대외변수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장이어서 사자도 팔자도 소극적"이라며 "새로운 모멘텀을 찾을 때까지는 현수준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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