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주가대폭락, 달러화 1125원으로 추가상승

  • 입력 2000년 10월 11일 13시 43분


주가 연중저점 및 550선이 붕괴되면서 불안감이 증폭되자 달러화가 급등세를 재개하며 1125원으로 상승했다.

오전종가보다 60전 높은 1124.50에 오후장 거래를 재개한 달러화는 1시34분 1125.30으로 추가상승한뒤 1시37분 현재 1124.60/90에서 호가되고 있다.

외은권의 한 딜러는 "시장물량이 부족한 것은 아니나 주가 폭락세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고점인식이 사라졌다"면서 "삼성전자 투매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외국인 주식순매도행진이 향후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당장은 환율추가상승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주가폭락에도 한계가 있는 법이고 1130원선이 절대적인 고점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환율 추가급등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불안심리가 진정되면 다시 공급우위 수급에 따라 환율이 하향안정세로 돌아설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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