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기]2000동아경주오픈마라톤 내달 12일 열려

  • 입력 2000년 10월 5일 18시 56분


‘가을이 익어 가는 경주거리를 동아마라톤과 함께 달리자.’

2000동아 경주오픈마라톤대회가 다음달 12일 ‘천년 고도’ 경주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매년 3월 열리는 동아서울국제마라톤대회와는 달리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특징. 유명 가수와 배우들도 대거 참가해 시민들과 함께 달린다. 또 다채로운 이벤트와 함께 거리축제로 펼쳐지게 된다.

올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봄 동아서울국제마라톤―가을 동아경주오픈마라톤’으로 민족과 함께 해 온 동아마라톤이 한층 더 내실을 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마라톤 대중화 시대’를 맞아 시민들의 달리기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한 것이다.

마라톤 코스는 경주 세계문화 엑스포 국기광장을 출발해 경주 시내를 거쳐 다시 엑스포 광장에 골인하는 42.195㎞의 순환코스. 풀코스 이외에 하프코스(21.0975㎞), 10㎞ 단축마라톤, 5㎞ 건강달리기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참가자들의 능력에 맞게 코스 선택을 할 수 있다.

풀코스 남녀부 우승자는 내년 2월 열리는 홍콩국제마라톤 참가 자격이 부여되는 등 각 부문 6위(5㎞ 제외)까지 들어온 사람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주어진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물통벨트색, 메달, 대회 책자가 지급된다.

참가 신청은 국민은행 전국 512개 지점이나 인터넷(www.marathon.donga.com)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신청자는 택배 서비스를 통해 번호표와 기록칩 등을 집에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참가비는 3만원(5㎞는 2만원). 13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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