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정철승/'국군의날' 장병 배려에 보람

  • 입력 2000년 10월 4일 16시 35분


국군의 날이었던 1일 대전에서 경기 부천에 있는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경부고속도로 유성 톨게이트에서 통행권을 뽑으려고 하는데 여직원 한 분이 와서 밝은 미소와 함께 무궁화꽃을 건네주며 "국군의 날을 축하하며 국토방위를 위한 노고에 감사드립니다"라며 인사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식사를 하기 위해 충북 청원군 죽암휴게소에 들렸다. 그런데 휴게소에서도 식사와 음료를 무료로 주는 것이 아닌가. 알고 보니 한국도로공사에서 국군의 날을 맞아 군장병들을 위해 무궁화꽃과 식사 및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렇게 감사의 말과 꽃을 받으니 정말로 즐거웠다. 우리 군을 잊지 않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는 생각에 자긍심과 보람을 느꼈다.

정철승(대위·육군종합군수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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