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달러화 사흘연속 급락...1113.60 마감

입력 2000-09-27 17:21수정 2009-09-22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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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급락세가 사흘째 이어지며 달러가치가 지난주말 종가대비 22원이나 떨어졌다.

27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보다 1원10전 낮은 1118원에 개장한뒤 1시31분 1112.80까지 급락했다.

美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가상승으로 시장분위기가 안정을 회복한 상태에서 2억달러의 역외매도세에 업체네고물량뿐만 아니라 직접투자자금까지 나오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는 등 수급이 일방적인 공급우위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환당국이 오전장 중반 1114원에 이어 오후장 개장초 1113원부터 달러매수개입을 재개하며 2억달러를 흡수하자 1115.80으로 반등한뒤 1113.6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당국의 개입은 지난 4일 달러화가 연중저점을 기록할 당시 단행된 이후 20여일만에 처음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당국이 모처럼 강력한 개입을 단행했지만 월말장세에서 쏟아질 네고물량을 감당해낼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제부터는 급락세가 진정되겠지만 단기 환율방향은 여전히 하락쪽"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은행 딜러는 "당국의 환관리 범위가 1110∼1140원인 점을 감안한다면 환율이 바닥권이 접근한 것으로 봐야할 것"이라면서 "불안요인이 여전하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저가매수에 주력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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