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논전은 불꽃 튀었지만 정중함은 잃지 않았다"

  • 입력 2000년 9월 26일 18시 28분


▽논전은 불꽃 튀었지만 정중함은 잃지 않았다(남북국방장관회담 관계자, 26일 조성태국방장관과 북한 김일철인민무력부장이 회담에서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논전을 벌였다며).

▽법이라는 공기를 다루는 법률가들은 시장경제적 상황에서 자신의 개인적 이익의 추구행위를 공익 전체와 조화되는 방향으로 행사하지 않으면 안된다(서울대 법대 교수 등이 공동집필한 '법률가의 윤리와 책임'의 제1편 법조윤리의 의의에서).

▽부패방지 문제 때문에 내 팔자가 험해졌다(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26일 부패방지법 제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러 온 시민단체 대표들에게 김영삼 전대통령의 부정부패 척결 의지에 매료돼 감사원장을 맡은 것이 정치권에 들어온 계기가 됐다며).

▽나는 이기려고 달리는 게 아니다(호주 여자육상선수 캐시 프리먼, 시드니올림픽 여자 400m 달리기 우승에 이어 실력이 모자라는 200m 달리기에도 출전한 데 대한 우려에 대해).

▽대통령에서 응원단장으로 바뀌는 중이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26년 만에 처음 어떤 선거에도 출마하지 않는 편안한 해를 맞았지만 민주당 대선자금 모금으로 바쁘다며).

▽젊은이들이 선거를 자기 의견의 표현이나 정치에 대한 영향력 행사의 수단으로 보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비키 라이드아웃 미국 카이저재단 부회장, 25일 젊은층의 11월 대선 투표율이 50%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