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최수은/신용카드 현금서비스 폭리

  • 입력 2000년 9월 26일 18시 23분


요즈음 길거리에서 신용카드를 만들 것을 권하면서 사은품을 나누어 주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18세 이상이면 신용카드를 발급해 준다. 발급받은 뒤 사용하지 않고 있는 신용카드가 1400만여장이나 된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카드회사들의 현금서비스 수수료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시절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다.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연 6%대까지 내려가고 담보대출 이율은 연 8%대까지 내려왔다. 그런데 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는 연 18%에서 29%까지 폭리를 취하고 있으니 얼마나 남는 장사인가. 신용카드는 과소비를 조장할 우려가 있다. 신용카드 남발을 자제하고 정당한 수수료를 책정해야 국가경제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최수은(csooe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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